[방송] 아나모픽 예술과 미디어아트, CEO YTN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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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사이언스 다큐S프라임 '과학이 만든 예술'
"일반적인 영상들 사이에서 아나모픽 예술을 전시나 광고에 결합해 신선한 즐거움을 주고 싶습니다."
더그림미디어 신 혁 대표는 YTN사이언스 프로그램의 인터뷰에서 '아나몰픽 미디어아트'를 만드는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일그러진 상'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아나모픽(Anamorphic)은 왜곡을 활용하여 특정 지점에서 극대화된 입체감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드는 착시 예술 기법인데요.
기존 미술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풍미했던 트릭아트에서 뻗어나가,
더그림미디어라는 미디어아트 브랜드를 필두로 디지털 옥외 광고와 전시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금년 7월 말에 개관한 광장형 미디어아트 뮤지엄 '뮤지엄 헤이'에서도 아나몰픽 작품들을 엿볼 수 있습니다.
과학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제작된 아나몰픽 미디어아트,
YTN 사이언스 다큐 S 프라임 '과학이 만든 예술' 편에서 인터뷰한 내용을 소개해드립니다.
"아나몰픽은 뇌에서 인식하는 시각적 정보와 실제 형태와의 괴리에서 발생하는 착시를 예술로 접목하는 과정입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수태고지', 미칼란젤로의 조각품 '다비드 상', 옵아트, 트릭아트 등 착시를 활용한 예술의 역사는 깁니다.
아나몰픽 예술 분야에서 15년 이상 몸담은 신 혁 대표는 사람의 아이레벨, 투시, 원근법, 음영, 미묘한 색채의 관계 등 과학적인 접근을 거쳐야만 제작자가 의도한 시점에서 사실적이면서도 극대화된 입체감을 표현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코엑스 케이팝 스퀘어의 곡면 사이니지.
비비고의 브랜드 BI 리뉴얼 홍보를 위해 CJ제일제당의 의뢰로 제작한 이 디지털 옥외광고는 앞서 설명한 과학적인 접근을 토대로 제작된 작품입니다.
광고 목적에 맞는 컨셉, 콘티 기획을 위해 클라이언트와의 소통을 정성 들여 진행하고 풍선 등 개체의 질감, 곡면 사이니지의 공간감과 전광판 밖을 튀어나오는 듯한 착시를 느낄 수 있도록 입체 연출과 섬세한 제작 과정을 거쳐 제작되었습니다.
"우리는 디지털 옥외 광고 뿐만 아니라,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에도 아나몰픽 예술을 접목했습니다."
공간 전체에 미디어아트 영상을 투사하여 관객에게 몰입의 경험을 제공하는 미디어아트 전시관에 아나몰픽 예술을 더한 미디어아트 전시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동물들의 귀엽고 엉뚱한 행동을 입체적으로 연출해 친근하고도 신기한 매력이 가득한 공간을 만든 것인데요.
일상적인 소재를 가지고 비현실적인 장면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는 과정은 제작 과정에서 가장 주의를 기울이는 부분입니다.
현실감 있는 움직임, 시점, 질감, 색감, 음영 등이 총체적으로 고려되었을 때 이질감을 줄어들고 실감 나는 경험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과학 기술과 예술은 밀접한 상관 관계가 있습니다.
▲ YTN 사이언스 [다큐 S 프라임] 전문가 인터뷰는 아래 영상에서 확인하세요